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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화력 풀가동’ 바르사, 에이바르 4골차 완파

January 25, 2017 11:00 am Published by

윤효상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MSN 삼지창’의 위력에 힘입어 4골차 대승을 거뒀다.

바르사는 23일(한국시각) 이푸루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6-17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경기서 4-0으로 완승했다. 주중 아노에타 원정 징크스를 타파해내며 호조의 흐름을 이어온 바르사는 이날 승리까지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선발에 소폭의 변화를 주었다. 한동안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수비수 제레미 마티유가 10월 이후 처음 선발로 부름 받았고, 최대 관심사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부상 공백은 아르다 투란이 메웠다.

그 외 MSN 라인을 비롯해 기존 주축들을 그대로 내세운 바르사는 초반 에이바르의 강도 높은 압박에 고전했다. 선수 단위로 에워싸는 압박에 눌려 미숙한 볼 처리와 수비 실책 등이 이어졌고, 벌어진 틈새로 에이바르는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지키는 골문을 몇 차례 위협하기도 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저 전반 10분 만에 부상으로 아웃되자 바르사의 밸런스는 급격히 흔들렸다. 마티유·사뮈엘 움티티 등 수비수들간 호흡 미스가 일어나면서 연달아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번번이 테어 슈테겐의 선방이 팀을 구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바르사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축으로 역공을 노렸다. 메시는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는 사선 드리블과 침투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를 기점으로 다시 날카로움을 띠기 시작한 바르사의 창 끝은 전반 30분에 첫 위력을 발휘했다.

박스 외곽에서 메시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맞고 튕겨나오자, 뒤에 대기하고 있던 데니스 수아레스가 낮게 깔리는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리드를 잡은 바르사는 한결 좋아진 여유 속에 경기 주도권을 이어나갔다.

이어 추가골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터졌다. 중앙선에서 볼을 잡은 메시는 그대로 볼을 몰고 가 오른쪽 측면의 수아레스에게 연결, 이후 돌아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라리가 5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점수가 2골차로 벌어지자 에이바르는 전반전에 보였던 탄탄한 기동력과 압박을 완전히 잃었고, 나와서는 안 될 치명적인 실책도 종종 범했다. 결국 그 대가는 후반 23분에 치렀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넘어져 수아레스에게 볼을 내줬고, 이어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세 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일찍이 승부를 결정 지은 바르사는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또 한 골을 추가해 ‘MSN 화력 풀가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41,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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